▲D타워 돈의문 DL 사옥. ⓒDL
▲D타워 돈의문 DL 사옥. ⓒDL

영업이익 흑자전환…카리플렉스, DL에너지 호조가 주효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DL의 3분기 영업이익이 12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1,695억원) 보다 92% 감소했다.

2일 DL은 잠성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 1조2,644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4,897억원) 보다 15.3% 하락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DL은 친환경 합성고무 사업을 영위하는 카리플렉스와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 영향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주요 자회사별로 DL케미칼이 주요 제품의 수요 약세 흐름 속에서도 전분기 정기보수 기저효과와 고부가 제품 개발 및 판매로 매출이 증가했다. 카리플렉스는 주요 고객사의 구매량 확대로 실적이 증가했다.

DL에너지는 국내외 발전 자산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호실적을 달성했고, 글래드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기업과 외국인의 꾸준한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상승했다.

반면, 크레이튼은 유럽지역 수요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손실이 불가피했다.

DL은 올해 4분기에는 주요 화학사들의 점진적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DL 관계자는 “DL케미칼은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크레이튼은 원재료 가격 안정화 흐름에 따라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카리플렉스는 주요 고객사들이 하반기 들어 구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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