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S 개념도. ⓒ우주항공청
▲KPS 개념도. ⓒ우주항공청

정밀 항법 서비스 구축 본격화…자율주행·재난대응 등 국내 활용 기대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우주항공청은 23일 충남 금산에 위치한 KT SAT(KT샛) 금산위성센터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용 안테나국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KPS 개발은 한반도 주변에 고정밀 지역 위성항법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위성 외에도 통합운영센터, 위성관제센터, 안테나국, 감시국, 임무제어국 등 다양한 지상 인프라로 구성된다.

이번에 착공에 들어간 안테나국은 KPS 지상 시스템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되는 시설로, 항법 정보를 위성에 송신하고 위성 제어 명령을 주고받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1호 위성 관제를 위해 총 2기의 안테나가 설치되며, 향후 전체 위성 발사에 맞춰 지상 하위 시스템도 순차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착공식에는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서영수 KT샛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KPS 안테나국 착공은 대한민국 PNT 자립의 첫걸음이다. 세계에서 7번째로 개발되는 KPS 위성항법시스템으로 글로벌 우주항법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 라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오늘 KPS 안테나국 착공식은 정밀한 위성항법 체계 구축의 첫 단추”라고 강조하며, “KPS가 정밀농업, 자율주행, 재난대응 등 국내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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