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7월부터 본인 확인 수단 다양화…SKT·KT 1일 LG유플 30일부터 시행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0일 다음 달부터 휴대전화 개통 시 본인 확인에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의 종류를 기존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외에 주민등록증과 국가보훈등록증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통신사 직원이 실물 신분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거나 복사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은 위조 가능성과 타인의 신분증 사용 등의 보안 문제가 제기돼 왔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모바일 신분증이 도입됐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모바일 운전면허증만 사용할 수 있어 불편이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보다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되고, 명의 도용에 따른 부정 개통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오는 7월 1일부터 모바일 신분증 확대 적용에 들어가며, LG유플러스는 7월 3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알뜰폰 사업자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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