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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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유안나 기자] BNK금융그룹이 자회사 5곳에 대한 대표이사 최종후보를 추천했다. 경남은행장은 교체, 부산은행장은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BNK금융은 17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BNK신용정보 등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지난해 12월 BNK저축은행 김영문 대표의 연임을 확정한 데 이어, 이번 CEO 인사를 통해 6개 주요 계열사 중 3곳은 연임, 3곳은 신규 선임을 결정했다. 

특히 그룹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기 다른 전략을 취했다. 부산은행은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중시해 방성빈 은행장의 연임을 확정한 반면, 경남은행은 변화와 혁신을 꾀하며 김태한 부행장보를 새로운 리더로 내정했다는 설명이다. 

부산은행은 방성빈 현 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방 행장은 1965년생으로 브니엘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부산은행에서 임원부속실장, 지점장, BNK금융지주 전무 등을 거쳤다. 방 행장은 1년 연임해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BNK금융은 예경탁 경남은행장이 용퇴를 결정함에 따라 김태한 후보를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1969년생인 김 후보는 은행 내 여신전문가로 꼽힌다. 여신심사부장을 포함한 다양한 부서를 두루 경험하고 경남은행 내부 사정을 깊이 히해하고 있어 적임자로 추천됐다는 평이다. 

BNK캐피탈은 김성주 대표가 연임됐다. BNK자산운용 대표로는 전 BNK투자증권 총괄사장을 지낸 성경식 후보가 추천됐으며, BNK신용정보 대표에는 경남은행 전 부행장보인 신태수 후보가 내정됐다. 

이번에 추천된 최종후보들은 각 계열사 임추위와 이사회,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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