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11일 강남구 자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문재호 기자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11일 강남구 자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문재호 기자

기업 인수·인력 충원 등 박차…미래 성장 위해 '총력'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올해는 보안운영(SecOps)과 보안접근서비스에지(SASE),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해 연매출 신장이 목표입니다”

방화벽 시장 선두주자 포티넷코리아 조원균 대표는 11일 강남구 자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2025년 시장 전략은 ▲보안 운영(SecOps) ▲보안접근 서비스 에지(SASE) ▲클라우드 등 3대 핵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공공 시장을 비롯한 신규 산업군과 새로운 기술 시장 주도권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보안·방화벽 분야 강자로 입지를 다져온 포티넷은 지난해 3개 회사를 인수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쳤다. 

인수 회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전문업체 ‘레이스워크’를 비롯해, 내부자 위험(insider risk) 및 데이터 보호 분야의 업계 리더 ‘넥스트 DLP’과 협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이메일 보안 분야의 리더 ‘퍼셉션포인트’를 인수함으로써 보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단일 운영 체재인 ‘포티OS’를 기반으로 AI 기반의 통합 보안 플랫폼인 ‘보안 패브릭’을 통해 모든 제품을 단일 환경에서 관리하고, 위협 탐지와 대응의 모든 과정을 중단 없이 수행하면서 사각지대 없이 자동화된 보안운영을 구현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기조다.

주요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 및 기술 지원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5% 이상의 신규 인력도 충원했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술 인력 투자는 물론, 국내 시장에 특화된 ‘위협 인텔리전스(사전 예측 및 대응)’ 조직 구축에 중점을 두고 국내 기업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 초 포티넷의 보안연구소인 포티가드랩(FortiGuard Labs)의 한국 담당자를 선임했으며, 국내 고객들이 포티가드랩의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사이버 공격의 진화와 보안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지능형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12.3% 증가한 59억 6,000만달러(약 8조6,420억원)로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은 18억달러(약 2조6,161억원), 영업 마진은 30.3%을 기록했다.

체리 펑(Cherry Fung) 포티넷 북아시아 총괄 대표는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포티넷은 향후에도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특히 모든 솔루션에 걸쳐 AI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신뢰, 그리고 전문 팀과 파트너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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