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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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대출금리 인하 필요성을 역설했다. 기준금리가 떨어져 시장금리가 내려간 부분에 대해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하했음에도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 속도나 폭을 보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측면이 분명히 있다”며 “일부 은행이 가산금리를 내리는 조치를 하거나 검토하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과 점검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 한도를 준수하지 않은 은행들에 대한 엄정 대응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페널티 방식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최소한 (한도를) 초과했더니 전체적인 관리 차원에서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에 고려되고 반영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실질성장률+물가상승률)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 경상성장률은 3.6% 수준으로 전망된다. 김 위원장은 “3단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오는 7월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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