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필수 SK온 품질본부장(왼쪽 네번째)과 김명훈 SK온 개발품질실장(왼쪽 세번째) 등 SK온 관계자들이 지난 6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 받은 뒤 SK온 대전 품질본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온
▲예필수 SK온 품질본부장(왼쪽 네번째)과 김명훈 SK온 개발품질실장(왼쪽 세번째) 등 SK온 관계자들이 지난 6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 받은 뒤 SK온 대전 품질본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온

품질경영 업그레이드…국제적 신뢰성 확보 

품질 측정 역량 정확도·신뢰성 높게 평가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SK온이 품질경영 역량을 재차 입증했다.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 교정과 측정 역량을 선제적으로 육성해온 성과다. 

SK온은 자사 품질본부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교정 역량이 보다 강화된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교정은 측정 장비의 정확도를 보증하기 위해 측정값을 표준값에 맞게 조정하고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SK온은 4년전 최초 인정 획득 이후 이번에 실시된 첫 갱신 심사에서 우수 품질 검증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SK온이 인정받은 국제공인교정기관은 측정 장비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 표준에 따라 교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국인정기구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정 제도를 확립하고 제품, 서비스 등의 안전과 품질을 평가하는 시험·검사·교정 기관들을 공인하고 있다. 

이번 인정 획득에 따라 SK온은 충·방전기, 온도 및 온습도 챔버와 같은 자사 배터리 셀 품질 평가 장비들이 전압, 전류, 온도, 습도 등 4대 항목에 대해 정확한 측정값을 갖는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교정 항목별 인정 범위도 확대됐다. 전압(±0.1V~±1,000V), 전류(±0.1A~±1,000A), 온도(영하40℃~영상200℃), 습도(50~95%) 등의 범위가 이에 해당된다. 

SK온은 이로써 영상 200℃의 고온 환경 등 극악의 조건에서도 보다 정확하게 배터리 셀 품질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SK온이 국제 표준에 따라 배터리 품질경영 체계를 강화해온 결과다. 

SK온은 독자 공인교정기관을 운영하는 만큼 외부 기관을 활용할 때보다 시간과 비용 절감 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통상 배터리 제조기업들은 자사 배터리 평가 장비가 균일한 성능을 유지하도록 매년 외부 공인교정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한다. 

SK온은 2017년부터 품질 교정과 측정 역량을 선제적으로 키워왔다. 구체적으로 SK온은 품질 교정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평가 장비들이 정확한 측정값을 표출하도록 관리 노하우를 쌓아왔다. 현재 SK온이 자체 발행하는 교정성적서는 전세계 65개국 74개 인정기구로부터 국제 공인성을 보장받고 있다. 

예필수 SK온 품질본부장은 “SK온은 이번 인정 획득과 인정 범주 확대로 국제적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배터리 품질보증 프로세스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SK온은 안전성 등 배터리 품질을 강화하고 이에 기반이 되는 품질경영 체계 또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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