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관련 불법 혐의를 모두 벗게 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직권남용 및 변호사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6일 왕 전 청장을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왕 전 청장은 문재인 정부인 지난 2020년 KDDX사업 기본설계 사업자 선정 직전 내부 규정을 바꿔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을 0.056점 차이로 제치고 KDDX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두고 HD현대중공업이 왕 전 청장이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경찰은 수사 결과 HD현대중공업과 왕 전 청장 사이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 왕 전 청장이 HD현대중공업에 특혜를 제공했는지 여부도 드러난 것이 없다고 결론냈다.
경찰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서로 고발·고소한 건도 모두 수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7조8,000억원 규모의 KDDX 사업을 두고 서로 고발과 고소를 주고받았으나 최근 극적인 화해를 통해 모두 취하했다.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고발한 2건은 모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됐다.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건은 고소가 취하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 됐다.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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