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비자원, 2023년 접수된 인터넷서비스 피해규제 분석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우리나라의 인터넷서비스 가입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2,4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관련 소비자 피해가 증가 추세에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인터넷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접수 사건은 2022년 384건에서 지난해 447건, 올해(11월 기준) 544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원이 사업자별로 분석한 결과, 피해구제 신청 447건의 67.6%(302건)가 주요 4개 사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인터넷서비스 피해구제 접수 사건이 30건 이상인 사업자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SK텔레콤으로 파악됐다.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곳은 KT가 109건, 이어서 SK브로드밴드 76건, LG유플러스 63건, SK텔레콤 54건이엇다. 가입자 100만 명당 피해구제 신청은 SK브로드밴드가 2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텔레콤 15.8건, LG유플러스 12.2.건, KT 11.1건 등의 순이었다.
주요 4개 사업자의 합의율은 LG유플러스가 76.2%로 가장 높고, 이어 SK텔레콤 74.1%, KT 73.4%, SK브로드밴드 61.8%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4개 사업자와 간담회를 열고 주요 유형의 소비자피해를 감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계약체결 시 약정기간·위약금·사은금 등 중요 내용을 계약서에 명기한 후 계약서를 보관하고, ▲보상 환급(페이백) 등 향후 이행이 불확실한 약정에 현혹되지 말 것, ▲계약해지를 신청한 경우는 사후 이용료 자동납부 이력을 확인하는 등 해지신청이 정상적으로 처리됐는지 꼼꼼히 확인 할 것 등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