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 목동 신시가지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14단지가 재건축 사업에 돌입한다. 단지는 최대 49층, 5,000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2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에서 양천구 '목동14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용적률 300% 이하로 최고 49층 이하 5,181가구(공공주택 738가구) 아파트로 재건축한다.
목동중심지구변(목동동로) 3m 확폭, 내부도로(목동동로8길) 5~6m 확폭을 통해 자전거 도로와 보행 공간을 확보하고 주변 단지와 2호선 양천구청역을 연계한 보행자 전용 도로와 공공 보행 통로가 설치된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수요가 급증한 노인 요양 시설을 설치해 지역 내 '어르신 공공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날 망우1공공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도 수정 가격됐다. 중랑구 망우동 178-1번지 일대에 위치한 망우1 공공재건축 정비사업구역은 2011년 망우1 주택재건축사업으로 결정됐으나 이후 사업성 부족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사전기획 자문회의를 통해 사업성을 개선한 정비계획이 재수립됐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은 227.01%에서 271.35%, 최고층수는 13층에서 25층, 공동주택 420가구에서 581가구로 바뀌었다.
'구로우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지난 1985년 준공된 구로우성아파트는 구로구 구로동 23번지 일대 공동주택 3개동, 344가구 규모의 노후아파트다. 구로우성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정비계획 입안(법정) 절차를 병행해 일반 정비사업 대비 1년 이상 빠르게 계획을 통과시켰다. 이 단지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00% 이하로 552가구(기부채납 17가구, 공공주택 52가구 포함)와 부대 복리 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