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사람 대상 프리미엄 전략...日 전철 밟지 않을 것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중국 전자 업체들은 폄하 대상이 아닌 경계해야 할 대상입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주완 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LG전자 기자실을 찾아 "중국 업체 TCL과 하이센스 전시를 보니 굉장히 많이 따라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CEO는 중국 기업의 '가성비' 경쟁력을 거론하면서 “그동안 상위 60% 고객에게 맞는 가격을 공급하면서 프리미엄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앞으로 상위 70∼90% 고객에게 맞는 가격까지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전략의 수정을 암시한 것이다.
조 CEO는 이어 "LG는 모든 사람에게 프리미엄으로 가는 방법을 해나갈 것"이라며 "일본 업체가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면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내지 않다가 우리에게 (점유율을) 뺏긴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방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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