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전년비 7.9% 감소

수도권 계약액 6.8% 증가, 지방서 17.8% 감소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올해 1분기(1∼3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1분기 대비 7.9%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6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분기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2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4분기 반등했으나, 감소세로 전환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부문 건설공사 계약액은 올해 1분기 21조4,000억원으로 10.1% 증가했다. 반면 민간 부문 계약액은 41조7,000억원으로 15.0% 줄었다.

공종별로는 토목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줄어든 24조원이었다. 지난해 계약한 91조1,000억원 규모 대형 석유화학 설비사업 공사인 샤힌 프로젝트의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축 계약액은 3.3% 감소한 39조1,000억원 규모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이 29조4,000억원으로 5.2% 감소했다. 반면 51∼100위는 3조8,000억으로 6.1% 늘었다. 101∼300위 기업 계약액은 5조2,000억원으로 12.8% 늘었다. 301∼1,000위는 6조1,000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현장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건설공사 계약액은 29조5,000억원으로 6.8% 증가했다. 다만 비수도권은 33조5,000억원으로 17.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