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1일 로스초로스 교량건설·도로확장 공사현장 찾아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지난 31일(현지시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민국 국회의원이 동부건설의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2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이번 현장 방문은 1일(현지시간) 예정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한국 정부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한 방문의 일환이다.
동부건설 현장 방문은 엘살바도르 최대 인프라 사업인 로스초로스 프로젝트 현장 시찰과 한국 임직원 격려를 위해 추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특사단은 전체 공사 구간을 둘러보며 공사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허상희 동부건설 부회장을 비롯해 현장소장 등 동부건설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 능력이 해외에서 십분 발휘돼 더욱 많은 글로벌 프로젝트의 수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원 전 장관은 “먼 타국에서 일하는 만큼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로스초로스 프로젝트가 엘살바도르 최대 규모의 인프라 공사인 만큼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대한민국 해외 건설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이 시공중인 로스초로스 프로젝트는 엘살바도르 수도인 산살바도르 서쪽에 위치한 로스초로스 지역 14㎞ 6,400m 길이의 도로를 확장하고 교량을 시공하는 작업이다.
엘살바도르의 교통 체증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서 재정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총 공사비는 4,858억원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