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4개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 보훈 문화 확산에 힘쓸 것”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국가보훈부와 KT가 가정의 달을 맞아 고령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뜻을 모았다.
KT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전쟁기념관에서 국가유공자 30여명을 대상으로 국가유공자 예우 및 문화 지원 행사인 ‘히어로즈 데이’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KT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KT 스마트 뇌활력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인지활동 개선효과를 위해 KT IT서포터즈가 제공하는 ICT 체험형 교육이다.
이 교육은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교육을 비롯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VR 망원경으로 지역 명소와 추억의 장소를 맞추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국가유공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국가유공자는 “VR 망원경으로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니 즐겁다”며 “추억의 장소가 나오니 기억력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KT는 전문 미용사와 사진사를 섭외해 추억의 사진 촬영과 웃음치료강의, 고급 오찬 등 감성 케어 활동을 통해 고령 국가유공자분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차관은 KT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예우 활동에 동참했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예우와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에 나서준 KT에 감사드린다”며 “국가 보훈은 민관이 협력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성 KT ESG 경영추진단장도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KT가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히어로즈 데이 행사를 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4개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 국가유공자분들의 예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가보훈부와 KT는 히어로즈 데이 행사의 전국 확산과 더불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KT 위즈(WIZ) 야구 경기 관람과 마음을 담은 클래식 보훈가족 초청 등 다양한 문화·스포츠 활동을 제공하는 국가유공자 존중 문화 확산 기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