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립토 윈터 불구 4년 연속 순이익 흑자 지속
수수료·편의성 등 차별화 서비스로 실적 개선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코리아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사업보고서를 발표하고 2023년도 실적을 공시했다.
2일 빗썸에 따르면 2023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1,358억원으로 전년보다 58% 줄었고, 연간 영업손실은 14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순이익은 243억원으로 전년보다 75% 감소했지만 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빗썸은 지난해 매출이 줄어든 주된 원인으로 가상자산 시장 업황 악화로 인한 거래대금 감소를 꼽았다. 여기에 지난 4분기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진행했던 점을 고려할 때 빗썸은 2023년 실적에 대해 전체적으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빗썸 관계자는 “작년 크립토 윈터라고 불리는 어려운 시장 환경속에서 빗썸은 이용 편의성 제고와 대고객 서비스 강화에 집중했다”며 “올해 빗썸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크립토 윈터는 가상자산의 가격이 급락해 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현상으로 거래량이 저조해지는 것을 겨울에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선호균 기자
hgsun@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