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엠모바일이 판매점에 신분증 스캐너 가이드 자료를 배포하고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KT엠모바일
▲KT엠모바일이 판매점에 신분증 스캐너 가이드 자료를 배포하고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KT엠모바일

도매 유통망 신분증 스캐너 가이드 자료 배포

고객 개인정보 보호·부정가입 차단 강화 확대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국내 알뜰폰 기업 KT엠모바일이 알뜰폰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와 도매 유통망의 건전한 유통질서를 위해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분증 스캐너는 통신 가입자의 신분증 진위 확인과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장비로 통신 이용자 보호를 위해 2016년에 이동통신 3사에 도입해 운영중이다. 다음달부터는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확대 시행된다. 

누적 가입자 수가 150만명에 달하는 KT엠모바일은 최근 4,000여개의 전국 판매점에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했다. 판매점은 기존 사용중인 신분증 스캐너를 사용할 수 있어 손쉽게 이를 개통에 활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MNO) 판매점이 알뜰폰(MVNO) 사업을 겸할 경우에는 신분증 스캐너를 두 개 이용하는 셈이다. 

KT엠모바일은 판매점 대상으로 신분증 스캐너 가이드 자료를 배포하고 온라인 교육도 실시했다. 가이드 자료에는 ▲사전승낙제 신청 절차 ▲서식지 접수·개통 절차 ▲신분증 스캐너 활용 방법 등이 포함돼 있다.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하면 신분증 진위 여부를 검증하기 때문에 부정가입을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T엠모바일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신분증 위·변조 악용 사례를 방지하고자 신분증 스캐너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명의도용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전국 유통망에 사전승낙제와 신분증 스캐너 도입을 통해 알뜰폰 이용 고객의 정보보호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정보보호와 유통질서 건전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T엠모바일은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문자를 발송하고 청소년 유해물을 차단하는 엑스키퍼가드 앱(App) 등을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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