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현 HL만도 부회장(오른쪽)과 쉬청페이 텐륜공업 CEO(왼쪽), 저우셴중 텐륜만도 CEO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L그룹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오른쪽)과 쉬청페이 텐륜공업 CEO(왼쪽), 저우셴중 텐륜만도 CEO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L그룹

조성현 HL만도 CEO “상용차 SDV 전환의 서막, 텐륜만도가 앞장서 열 것”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HL그룹 전기차(EV)·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HL만도가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 텐륜 공업과 상용차 전동 스티어링 제조 관련 합자법인을 공식 출범시켰다. 

합자법인 ‘텐륜만도’는 자본금 185억원이 투자되며, 지분율이 6대 4로 텐륜이 111억원, HL만도가 74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법인은 중국 산둥성에 위치하며 상용차 전동 운전시스템 제조사업을 영위한다.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HL만도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법인 출범식에는 조성현 HL만도 부회장과 쉬청페이 텐륜공업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조성현 부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상용차의 샤시 전동화와 SDV(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시대는 곧 다가올 것”이라며 “그 서막을 텐륜만도가 앞장서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텐륜만도의 ‘볼넛 전동 조향장치’를 장착한 모습. ⓒHL그룹
▲텐륜만도의 ‘볼넛 전동 조향장치’를 장착한 모습. ⓒHL그룹

텐륜만도는 글로벌 상용차용 전동 스티어링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승용차와 달리 유압 의존도가 높은 상용차 시장을 선점해 EV 전환 가속화와 탄소배출량 저감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압식 볼넛조향장치와 전동 스티어링의 장점을 추출해 만든 ‘볼넛 전동 조향장치’는 친환경에 고출력을 갖춰 상용차 운전시스템의 미래라고 불릴 만큼 전문가들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텐륜만도는 중국 시장의 내실을 먼저 다진 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소형·대형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 볼넛 전동 조향장치의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세계 100여개 상용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고객을 보유한 텐륜은 상용차 크랭크샤프트 부문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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