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시장(사고수습대책본부장)이 눈썰매장 부상자 지원대책마련을 지시하고 있다. ⓒ청주시
▲이범석 시장(사고수습대책본부장)이 눈썰매장 부상자 지원대책마련을 지시하고 있다. ⓒ청주시

‘지북동 눈썰매장 당분간 폐쇄’ 원인파악 등 거쳐 재개장 여부 결정 

[SRT(에스알 타임스) 이현승 기자] 청주시는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눈썰매장 사고에 대한 사고수습대책회의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사고수습대책본부장인  이범석 청주시장은 “사고로 부상자가 발생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부상자분들이 치료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시민안전보험 등 최대한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이 시장은 특히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동통로뿐 아니라 전체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고, (관내) 눈썰매장 및 다중밀집 시설의 적설 취약 구조물 점검을 전문가를 활용해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청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부상자는 심사를 거쳐 최대 2천만 원의 시민안전보험금(붕괴상해후유장해)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썰매장 운영 대행업체가 가입한 보험 등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꼼꼼히 파악 중이다. 

또한 낭추골썰매장 등 관내 눈썰매장 3개소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비닐하우스, 조립식철골구조물, 아치판넬구조물 등 적설취약구조물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긴급점검을 추진한다.  

시는 현재 지북동 눈썰매장을 폐쇄 조치했으며 사고원인 분석 및 안전 점검 후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4일  지북동 농업기술센터 안에 조성한 눈썰매장에서 보행통로 지붕 무너짐 사고가 발생했다. 

눈썰매장 이용자들이 출발 지점으로 올라갈 수 있는 연결통로 지붕(철제 및 비닐 구조)이 인공 눈의 하중을 이기지 못해 붕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사고로 이용자 3명이 부상해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명은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고, 2명은 치료 중이다.

이 시장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사고 발생 현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 뒤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시는 당일 오후 7시 상황판단 회의 후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