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화구곡 카약, 애견인쉼터, 명품 황톳길 조성
[SRT(에스알 타임스) 이현승 기자] 청주시는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던 이범석 시장이 행정력을 집중해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 조성, 꿀잼축제 개최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6일 생명누리공원을 시작으로 문암생태공원, 망골근린공원, 유기농복합단지, 대농근린공원 등 5곳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했다.
2,490㎡ 규모의 대농근린공원 물놀이터는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창조의 바다’라는 주제로 드넓은 바다가 펼쳐지는 풍광을 연출했다. 높이 11m의 등대 놀이터, 악어 통나무 터널 등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물놀이시설을 설치했다. 물놀이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망골근린공원 물놀이터는 ‘아이들에게 들려준 동화’라는 주제로 동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상상의 공간을 연출했다. 1,300㎡의 규모에 우산분수, 나비빅터널, 쿨링그늘막 등을 설치했다.
이와 같이 다양한 특색을 갖춘 물놀이장은 도심 속 시민들의 피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올 여름 물놀이장을 방문한 시민은 3만8,800여명이다.
시는 옥화구곡 관광길의 제1경인 청석굴이 위치한 상당구 미원면 달천변에서 지난 8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 카약, 패들보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또, 최근 애견인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애견인과 비애견인과의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 이로 인한 갈등을 줄이고 서로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2022년 9월 중흥근린공원 애견인 쉼터(730㎡)가 개장한 데 이어 2022년 11월 율봉근린공원 애견인 쉼터(280㎡) 2023년 5월에는 오창읍 중앙근린공원 애견인 쉼터(500㎡)가 개장했다.
애견인 쉼터에는 반려견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펜스를 설치하고 반려견 동반 시민이 편히 휴식할 수 있도록 벤치, 반려견 목줄거치대 등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시는 문암생태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기술을 적용한 문암생태공원 AR동물원을 지난 10일 개장했다.
호랑이, 코끼리, 기린, 악어, 코뿔소, 고릴라, 판다와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귀신고래, 흰꼬리수리 등 10종의 동물원 인기종이 AR기술을 통해 모바일로 생생하게 구현된다.
청주시 최초의 맨발 황톳길이 지난 10월 27일 서원구 수곡동 일원(수곡동 958~1022번지)에 360m 규모로 조성됐다.
황톳길 구간에는 마사토 포장과 단단한 질감의 건식 황토포장을 이중으로 설치하고, 말랑말랑한 황토 체험장을 일부 구간에 별도로 설치했다. 또한 황토를 동그랗게 뭉친 황토볼 지압원도 2개소 설치해 다양한 질감의 포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큰 예산을 들이지 않더라고 시민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청주시 전 직원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많은 도시, 365일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한 꿀잼도시 청주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