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유럽 시장 수요 성장세…소형장비 판매 지속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아시아 시장에서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진 시장에서의 수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762억원, 영업이익 89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1,006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0.0%(149억원) 늘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8.1%(2,377억원), 44.7%(723억원) 감소했다.
건설기계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높은 실적에 비해 한국·중국·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 부진으로 하락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을 포함한 신흥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북미·유럽을 포함한 선진시장 매출은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리쇼어링에 힘입은 북미 시장 성장이 지속되고 유럽 도심 재정비 수요가 이어지면서 소형장비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매를 기록했다. 덩달아 매출도 12% 늘었다.
건설기계부문 전체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 요인에 판가 인상 및 북미·유럽·신흥시장의 수익성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엔진사업부문은 차량용, 소재·부품, 방산용 엔진 등 사외 매출이 본격화되며 전년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5% 하락한 2,8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 증가한 394억원을 달성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판가 인상과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14%를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자원국 중심의 신흥시장 건설기계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HD현대 건설기계 3사, 협력사 자재대금 1,300여억 원 조기 지급
- HD현대인프라코어, 굴착기 온라인 매장 연다
- HD현대인프라코어, 2분기 영업익 1620억원…전년 동기비 87% 증가
- HD현대 정기선 사장, CES 2024 참석…친환경 미래 기술 소개
- 정기선 HD현대 사장, 부회장 승진
- HD현대, 초격차 전동화 기술 확보 나서…전동화센터 개소
- HD현대인프라코어, 지난해 영업익 4,183억원…전년比 26% ↑
- HD현대인프라코어, CDP 기후변화대응평가 ‘리더십’ 등급 획득
-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