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SK케미칼 에코랩에서 열린 가상전력 구매계약(VPPA) 체결식에서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 본부장(오른쪽), 서건기 E&S Renewables 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케미칼
▲지난 6일 SK케미칼 에코랩에서 열린 가상전력 구매계약(VPPA) 체결식에서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 본부장(오른쪽), 서건기 E&S Renewables 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케미칼

SK E&S와 10MW급 구매계약 체결…온실가스 연 6,000톤 감축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SK케미칼이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위해 SK E&S와 가상전력 구매계약(VPP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상전력 구매계약(VPPA)은 태양광 발전소와 기업 소비자가 에너지의 물리적 전달 없이 가상적으로 거래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공급 방법 중 하나다. SK케미칼은 이번 계약을 통해 얻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로 사업장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47년까지 매년 1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에너지를 공급받고 SK E&S는 중개 사업자 형태로 재생에너지 인증서 거래를 지원한다.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재생에너지 인증서로 SK케미칼은 전력 사용이 가장 많은 울산공장의 필요 전력의 약 10%수준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연간 약 6,000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4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SK케미칼은 전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 수요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청정에너지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청주공장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도입했으며 태양광 및 풍력 재생에너지 추가 도입을 통해 전력 소비에 대한 탄소배출량을 감소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VPPA 계약은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과 투자”라며 “넷제로 달성을 위해 수립된 이행 계획을 철저하게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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