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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에서 3.3㎡당 평균 전셋값이 1억원을 넘는 아파트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2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전용면적 31㎡는 지난달 5일 보증금 12억6,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3.3㎡당 전셋값으로 환산하면 1억3,264만원이다. 이는 3.3㎡당 역대 최고 전셋값이다.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 청담'(1억671만원)과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1억201만원),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1억107만원) 등에서도 3.3㎡당 1억원을 넘는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9,984만원)가 3.3㎡당 전셋값이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아파트의 전셋값은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강남구는 3.3㎡당 평균 전셋값이 4024만원이다. 성동구는 2,701만원이었다.

하지만 정주 여건과 교통환경이 탁월한 단지는 평균을 훨씬 웃도는 가격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새 임대차법 시행 후 전세물량이 감소한 것도 전셋값 급등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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