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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SR금융] “추석은 해외투자 대목”…증권사 서비스 경쟁 치열
  • 전근홍 기자
  • 승인 2021.09.20 08: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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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화면 캡쳐

- 연휴 기간 해외주식 거래량 증가…‘서학개미’ 유치 총력

- NH투자증권, 신규 고객…미국 주식 1주 무작위 지급

- 한국투자증권, 해외주식 4종목 지급 이벤트

- 삼성증권, 해외주식 투자지원금 최대 100달러 지원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주식 직구족을 겨냥한 증권사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연휴 기간 해외주식 거래량이 평소보다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를 대거 유치하겠다는 심산인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과 달리 해외 시장은 추석 기간에도 정상 운영되는데, 해외 주식거래 계좌도 제대로 트지 못한 ‘원정개미 지망생’들에게 명절연휴는 드디어 ‘내 계좌’에도 유망 해외 주식을 담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최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 1주를 무작위로 지급한다. 테슬라, 넷플릭스, 애플, 스타벅스, 나이키 등 NH투자증권 고객이 가장 많이 거래한 상위 종목들 중 30여개 종목을 엄선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신규고객과 올해 해외주식 거래 이력이 없는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해외주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신청 후 해외주식을 거래하면 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4종목(DHY·ICLN·GM·나이키)의 주식을 추첨해 지급한다.

삼성증권도 이달 30일까지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지원금을 최대 100달러까지 지원한다. 우선 해외주식 거래가 없던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지원금 20달러를 지급하며, 이후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80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하지 않을 경우 11월 23일 이후 자동 출금 처리된다.

유진투자증권은 해외주식을 10년 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출시했다. 10년 전 가격이 적용되는 이벤트 종목은 구글(2011년 9월 1일 종가 기준·266달러), 테슬라(4달러), 애플(13달러), 스타벅스(19달러)로 총 4개다. 현대차증권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10달러를 제공하고, 매월 50명을 추첨해 미국 우량주 1주를 지급한다. 지급되는 주식은 쉐브론, AMD, IHS마켓 등 미국 대표 우량주 5종목 중 매월 첫째 주 110달러에 가장 가까운 종목으로 결정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매매 수수료를 100년간 0.069%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늘어난 해외투자 수요에 부응해 올해 처음 관련 행사를 개시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달마다 1회 이상 미국주식을 매매할 경우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를 최대 1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KB증권과 키움증권은 미국과 중국, 홍콩, 일본 시장에서 거래 시 0.07%의 온라인 수수료를 적용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외주식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액은 2,077억4,000만달러(약 240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결제금액의 80.8%에 육박한다. 특히 미국 주식 결제금액은 지난달 말 기준 24조3,705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결제금액과 비교해 37% 가량 증가했다.

여기에 연휴 기간이면 해외주식 거래가 늘어난다는 점도 치열한 마케팅을 이끌어내는 이유로 꼽힌다. 실제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일평균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169% 증가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잡기 위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실속만 차리는 체리피커(cherry picker)도 있기 때문에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해선, 해외주식 1주 지급과 같은 유인책 보다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근홍 기자  jgh21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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