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프랑스 종가집 김치 요리대회 경연 모습. ⓒ대상
▲2021년 프랑스 종가집 김치 요리대회 경연 모습. ⓒ대상

- 르 꼬르동 블루, CIA와 김치 요리대회 진행

- “부대행사로 현지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

- 기존 미국·프랑스 2개국 행사, 영국까지 확장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대상 종가집이 후원하는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가 개최된다. 미국, 프랑스, 영국 3개국에서 진행된다.

16일 대상 종가집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세계 명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SF애드 ▲프랑스 AMA협회(Association Mes Amis)가 공동 주최한다.

기존에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JONGGA Kimchi Blast)’는 미국과 프랑스 2개국에서 개최했으나 이번에 개최국을 영국까지 확장했다.

대상 종가집은 한국의 우수한 김치 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올해 초 미국과 프랑스에서 진행했던 ‘종가집 김치 요리대회’는 예선전에서 50: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세계김치연구소와 손잡고 김치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김치 다큐멘터리 ‘김치 유니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는 전 세계에 발효식품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 종가집은 이미 두 차례 ‘종가집 김치 요리대회’를 성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3개국으로 확장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르 꼬르동 블루, CIA와 협업을 통해 참가자 간 수준 높은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인 행사인 김치 요리대회는 오는 17일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예선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후 프랑스와 미국에서도 순차적으로 접수 받는다.

참가자들은 종가집 김치를 주재료로 창작한 레시피를 온라인으로 제출한다. 이후 심사를 통해 선정된 본선 진출자 8~10명이 각 현지 최고 셰프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요리 대결을 펼치게 된다. 심사는 요리의 ▲창의성 ▲대중성 ▲위생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상위 3명에게 상금 혜택이 돌아간다.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의 김치 문화를 알리기 위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김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김치 페스티벌이 열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오프더그리드(Off the Grid)’ 푸드트럭 마켓에 종가집이 부스로 참가할 예정이다. 각 국 유명 레스토랑 코스 요리에 종가집 백김치를 활용한 ‘아뮤즈 부쉬(Amuse Bouche·메인 식사 전에 제공되는 한 입 거리 음식)’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K-푸드 열풍의 중심이 된 김치가 단순한 식품을 넘어 일상의 식문화로 전 세계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바라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김치의 세계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식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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