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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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국내은행의 7월 말 대출 연체율이 0.27%로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분기 말에는 연체율이 하락하고 분기 초에는 다시 상승하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최저 수준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기업·가계 빚 감당 능력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은행 연체율이 낮은 이유는 금융지원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말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27%로 지난달(0.25%)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0.36%) 보다는 0.09%포인트 하락했다. 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달 보다 1,000억원 늘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5,000억원)는 전월 대비 1조6,000억원 줄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35%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1년 전보다는 0.09%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37%)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달보다 0.03%포인트 올랐고, 개인사업자 대출 역시 연체율이 0.02%포인트 올랐다. 다만, 두 대출 모두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0.13%포인트, 0.1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1%포인트 올라 0.18%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달과 비슷했지만, 신용대출 연체율이 0.0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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