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쳐
ⓒKBS뉴스화면 캡쳐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기업 절반이 인력 감축에 나섰던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것을 고려할 때 고용 충격이 오래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상장기업 1816개사의 상반기 직원 규모’를 보면 올해 상반기 47.3%(859개사) 달하는 상장기업이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직원 수를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조사 대상(688개사) 중 333개사(48.4%)가, 코스닥 상장사 1128개사 중 526개사(46.6%)가 직원 규모를 축소했다.

인력 감축 규모를 보면, 올 상반기(47.3%)는 작년(51.4%)보다는 낮지만, 2019년(43.0%)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조사대상 상장사의 13.2%는 직원 수뿐 아니라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동시에 감소했다. 매출액·영업이익·직원 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기업 비율은 코스닥 시장 13.8%(156개사), 코스피시장 쪽은 12.2%(84개사)였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