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핸드볼팀 모집 공고 포스터. ⓒSK하이닉스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모집 공고 포스터. ⓒSK하이닉스

- 매년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8팀 선발  운영비 지원

- 국내 최초 전국 단위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도 추진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SK하이닉스가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꿈 실현과 도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0월 18일까지 ‘발달장애인 핸드볼팀’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8팀을 선발해 해마다 팀별로 최대 1,6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선발된 팀들과 함께 국내 최초 전국 단위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전국에 있는 장애인 복지관, 특수학교, 사업체 등으로 최소 12명 이상의 발달장애인이 한 팀을 구성해야 한다. 신청 접수는 서원대학교 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에서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자사의 핸드볼 구단 ‘SK호크스’가 운영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대상 핸드볼 교실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모아’의 핸드볼 팀(행복모아 챌린저스)을 통해 스포츠가 발달장애인의 성장과 사회성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공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핸드볼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여한 서원대학교 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각각 장애인 선수를 위한 훈련 매뉴얼 제작과 운영 지원 등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선발된 팀에게는 유니폼, 훈련용품 등과 함께 코치를 통한 정기적인 훈련이 지원된다. 경력이 단절된 은퇴 선수를 코치로 영입해 이들에게 일자리와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말 청주 지역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들이 함께하는 통합 경기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의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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