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번주 부동산 분야에서는 오는 10월부터 9억원 아파트를 매매할 때 내는 중개수수료가 81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내리기로 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6억원 전세 거래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280만원까지 절반 가량 인하됩니다. 개선안은 거래 비중이 커진 6억원 이상 거래의 요율을 낮추고, 기존 0.9%였던 상한 요율을 0.7%로 인하하되 고가주택 9억~15억원 구간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금융계에서는 손해보험사들의 상반기 일반보험 손해율이 일제히 개선세를 나타냈습니다. 재보험을 통한 리스크 분산으로 손해율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에도 손보사들은 사고율이 낮은 물건을 중심으로 보유율을 높임과 동시에 고위험 물건에 대해서 출재를 확대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통계에서는 불가리스 사태’로 논란이 됐던 남양유업 매각이 불발됐습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매수인인 한앤컴퍼니(한앤코) 측에 약정 불이행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한앤코는 거래종결 의무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측은 한앤코와 분쟁이 종결되는 즉시 남양유업 재매각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산업계에서는 HMM 노사간 임금협상이 극적 타결되며 물류대란 위기를 넘겼습니다. 노사가 합의안에 최종 서명하면서 77일 만에 타결됐습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인상 7.9%, 격려금 및 생산성 장려금 650%, 복지 개선 평균 약 2.7% 등입니다. 

또 제네시스가 오는 2025년부터 신차는 전기차로만 출시합니다. 이어 오는 2030년부터는 기존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특히 제네시스는 듀얼 전동화 전략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그룹사 최초로 오는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오는 2030년까지 총 8개의 모델로 구성된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부동산 모습. ⓒSR타임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부동산 모습. ⓒSR타임스

◆10월부터 '복비' 내린다…9억 아파트 매매 '810만원'→'450만원’

오는 10월부터 9억원 아파트를 매매할 때 내는 중개수수료가 81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낮아진다. 6억원 전세 거래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280만원까지 절반가량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달 1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국토부가 지난달 20일 확정해 발표한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 서비스 개선방안'을 시행규칙에 반영한 것이다. 기존 시행규칙은 부동산 중개보수를 전체 상한 요율(매매·교환 0.9%, 임대차 등 0.8%) 이하의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이번 개정안은 거래금액별 상한 요율을 시행규칙에 정하고 그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다만, 지역별 특성 등을 고려해 상한 요율에 거래금액의 1천분의 1을 가감한 범위에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손보사, 일반보험 손해율 개선…“재보험 통한 리스크 분산”

손해보험사들의 상반기 일반보험 손해율이 일제히 개선세를 보였다. 일반보험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보험기간이 2년 이상인 상품)을 제외한 손해보험상품으로 화재보험, 해상보험, 배상책임보험 등 재산보험과 주로 기업성 보험을 말한다. 보험사고 발생으로 인한 보상액이 크기에 순이익에 영향을 미치는데, 재보험을 통한 리스크 분산으로 손해율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일반보험 손해율이 72.5%로 전년대비 8.7%포인트 개선됐다. 현대해상도 10.7%포인트 개선된 57.5%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DB손보는 전년대비 8.7%포인트 개선된 84.9%를, KB손보도 6%포인트 낮은 79.5%로 집계됐다.

ⓒ각 사
ⓒ각 사

◆매각 불발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vs한앤코 소송전

‘불가리스 사태’로 논란이 됐던 남양유업 매각이 불발됐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한앤컴퍼니(한앤코) 측에 계약해지를 발표하면서다. 이에 매수인 한앤코와 매도인 홍 회장 간의 계약 불발 책임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길어지면서 재매각은 법원의 판결이 끝나는 시점에 진행하게 된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남양유업 경영권은 홍 회장이 갖는 셈이다. 1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법률대리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한앤코를 상대로 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홍 회장은 지난 5월 계약 체결 후 이행기간까지 계약 종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매수인 측의 부당행위로 계약을 해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앤코가 ▲부당한 사전 경영간섭 ▲비밀유지의무 위반 ▲신뢰 훼손 등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한앤코 측은 입장문을 통해 “홍 회장 발표가 전혀 사실이 아니고 법적으로도 타당하지 않은 것을 분명히 한다”며 “오히려 본 계약 발표 후 홍 회장 측에서 가격 재협상 등 수용하기 곤란한 사항을 ‘부탁’이라며 한 바 있고 8월 중순 이후엔 돌연 무리한 요구를 거래종결의 ‘선결 조건’이라 새롭게 내세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HMM 노사, 임금협상 극적 타결…물류대란 위기 넘겨

지난 1976년 창사 이래 첫 파업위기를 맞았던 HMM이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77일 만에 마무리하면서 물류대란 고비를 넘겼다. HMM은 사측과 육·해상 노동조합이 서울 종로 연지동 사옥에서 지난 1일부터 2일 오전 8시까지 총 18시간 동안 이어진 ‘마라톤’ 임금협상 끝에 극적으로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인상 7.9%, 격려금 및 생산성 장려금 650%, 복지 개선 평균 약 2.7% 등이다. 또한, 노사는 공동 대책 본부를 구성해 임금 경쟁력 회복 및 성과급 제도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임금협상은 지난 6월 18일 육상노조를 시작으로, 지난 7월에는 해원노조와 각각 진행해왔다. 오늘 합의안에 최종 서명하면서 77일 만에 타결된 셈이다. HMM 관계자는 “코로나 등 어려운 상황과 해운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합의할 수 있었다”며, “이번 임금협상을 계기로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해운 재건 완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MM 노사는 이번 임금협상 타결을 계기로, 글로벌 톱(Top) 클래스 선사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제네시스가 오는 2030년까지 출시할 전기차 8개 차종 라인업 스케치 디자인.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오는 2030년까지 출시할 전기차 8개 차종 라인업 스케치 디자인.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2025년부터 전기차만 나온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오는 2025년부터 신차는 전기차로만 출시한다. 이어 오는 2030년부터는 기존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영상 ‘퓨처링 제네시스’를 공개하고 전동화 브랜드 비전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영상을 통해 “제네시스는 치열한 여정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발표는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의 시작점이자 제네시스가 혁신적인 비전을 통해 이끌어갈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비전인 퓨처링 제네시스를 통해 연료 전지 기반의 전기차와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 두 모델을 중심으로 한 ‘듀얼 전동화’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25년부터 제네시스가 출시하는 모든 신차들을 수소 및 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고출력·고성능의 신규 연료 전지 시스템, 고효율·고성능의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제네시스는 듀얼 전동화 전략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그룹사 최초로 오는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오는 2030년까지 총 8개의 모델로 구성된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40만대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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