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AMG코리아 대표
▲ⓒ김인수 ㈜AMG코리아 대표

-김인수 AMG코리아 대표 주도... 각계각층 참여 이어져

 

[SRT(에스알 타임스) 조인숙 기자] 동국대(총장 윤성이)에 이색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동국대에 재학 중인 문학 지망생을 지원하는 '동국 문학인 장려 장학' 릴레이 기부다.

지난해 6월 김인수 ㈜AMG코리아 대표의 5천만 원 기부로 시작된 릴레이에 현재까지 8명의 주자가 참여했다. 지난 17일, 8호 주자인 이한철 ㈜창성종합건설 회장의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릴레이 기부를 위해 법조계, 의료계 등 다양한 직군에서 종사하는 이들이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계각층의 기부자가 한데 의기투합한 모금 릴레이는 보기 드문 일이다. 더욱이, 현재까지 참여한 총 8명의 주자 중 3명만이 동국대 출신으로, 비(非)동문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그간 이공계열 등에 비해 지원이 미비했던 문학계열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된 릴레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현재까지 약 1억 3천만 원의 장학금이 모였다. 다수의 문학 지망생이 장학금을 지원 받아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릴레이 기부를 주도한 김인수 대표는 “문학계 지인들로부터 ‘대다수 문학인들이 경제적 여건으로 창작 활동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교 문학계열을 지원하기로 결심했다. 나 한 사람만의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동국문학 지원이 대대적으로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릴레이 기부를 기획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재를 배출해온 동국문학의 명맥을 잇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한국문학의 토양을 다졌으면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가치를 소중히 여길 때 대학도, 국가도 진정으로 선진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인수 대표는 1976년 동국대에 입학, 학사‧석사‧박사(경영학) 학위를 모두 동국대에서 이수했다. 졸업 후에는 유한양행과 ㈜오뚜기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의료용품 관련 사업체 ㈜AMG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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