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컨테이너선 누리호. ⓒHMM
▲HMM 컨테이너선 누리호. ⓒHMM

- 사측 임금인상 제시안, 육상노조 조합원 '95%' 반대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국내 최대 선사 HMM 육상노조(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HMM 지부)에 이어 해상노조(HMM 해원연합노동조합)도 마지막 임금 조정회의에 들어갔다. 해상노조 협상이 결렬되면 육상노조와 해상노조는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부터 HMM 노사와 임금협상 관련 중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상마저 결렬되면 해상노조는 앞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파업 여부를 정하게 된다.

앞서 육상노조는 지난 18일 사측의 임금 8% 인상 분과 성과급 500%를 지급하는 임금인상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의 99%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 중 95%가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끝내 부결됐다. 육상노조는 급여 25% 인상, 성과급 1,2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HMM 노조가 파업에 나서게 되면 지난 1976년 HMM 창사 이래 첫 파업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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