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액 지난해 보다 8% 증가…“순환자원 처리 등 수익 증가”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쌍용C&E가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528억원, 영업이익 1,121억원을 기록했다.

5일 쌍용C&E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은 7,528억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2% 감소한 1,1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9%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전년 대비 6% 증가한 2,14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C&E는 상반기에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자재 부족에 따른 건설현장 기성 지연 등 어려운 환경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쌍용C&E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탄소배출권 매각이익 기저효과와 유연탄 가격상승의 여파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순환자원의 연료대체 효과 증대 등 환경사업부문의 실질적인 이익 개선으로 실제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쌍용C&E는 지난 2018년부터 2년에 걸쳐 약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유연탄 대신 폐합성수지와 같은 순환자원으로 대체하는 처리시설을 지난해 말 완공해 가동 중이다. 향후에도 추가적인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순환자원의 사용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 시멘트 국내 수요 증가 추세에 따른 출하량 상승이 기대되며 시멘트 단가 인상 타결과 순환자원 처리시설 가동으로 인해 수익성 역시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C&E는 상반기 순환자원 중간처리업체 그린에코솔루션 설립과 그린에코사이클 인수로 순환자원 조달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만큼 환경사업 본격 진출에 따른 외연 성장도 계획하고 있다.

쌍용C&E 관계자는 “순환자원 처리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순환자원 중간 처리업 진출 등 환경사업 확대를 통한 외형과 이익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쌍용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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