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례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김춘례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 "애니메이션센터 건립지가 김익상 의사 의거 터임을 시민에게 널리 알려야”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서울시의회는 김춘례 시의원이 지난 3일 독립운동가 김익상 의사의 의거 100주년 기념 준비를 위해 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 박우섭 회장과 서울시에 역할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미디어콘텐츠산업과, 역사문화재가 만난 이번 자리에서 김 의원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건립지가 독립운동의 역사적 장소"라며 "김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서울시는 의사의 의거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평안남도 강서 태생인 김 의사는 1921년 9월12일 현재의 중구 소파로 126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있었던 조선총독부 청사를 향해 폭탄을 투하했다. 이어 1922년 상하이 세관부두에서 일본 육군 대장 암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현장에서 체포, 21년간의 투옥생활을 했다. 이후 출옥했으나 일본형사에 의해 유명을 달리한 독립투사이다.

​김 의원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의열투쟁의 역사를 기록한 김익상 의사 의거 터 표석이 있었으나 지금은 센터건립 공사로 서울시가 보관 중”이라며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후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 공사 중인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 김익상 의사의 기록이 전시돼 시민들이 의사의 독립투쟁을 기억하도록 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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