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MW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조감도. ⓒ두산중공업
▲8MW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조감도. ⓒ두산중공업

-에너지기술평가원 공모 국책과제 2단계 주관기관으로 선정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두산중공업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모한 ‘8메가와트(MW)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 2단계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진행된 1단계 과제에서는 지자체와 연계한 4곳의 컨소시엄이 선정돼 실증 후보지 발굴, 설계기준 수립, 부유체 후보 검토 등을 수행했다.

2단계 과제에서는 1단계 참여 컨소시엄 간 경쟁을 통해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이 단독 선정됐다.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은 앞으로 4년3개월 동안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설계, 제작, 실증, 상용단지 발굴 등을 수행해 한국형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70억원을 지원받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과제에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8MW급 모델을 적용한다. 과제 실증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제주에 운영 중인 파력-풍력발전 시험장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풍력사업을 시작한 두산중공업은 현재 국내 239.5MW 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 이 가운데 96MW는 해상풍력으로 이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공급 실적이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이번 과제 참여로 두산중공업은 기존 고정식 뿐 아니라 부유식까지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국내 해상풍력의 새 가능성을 여는 이번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사업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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