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 서울아산병원·KAIST·HDC현대산업개발·우미건설·KT&G·하나은행 등 참여

- 총 사업비 2조4,000억 규모 사업…‘서울아산병원청라’ 설립 추진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8만4,802평 부지에 800병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오피스텔, 노인복지주택,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총 사업비 2조4,000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에는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하나은행 ▲KAIST ▲KT&G ▲HDC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 ▲도우씨앤디 ▲액트너랩 등이 참여했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청라국제도시에 서울아산병원의 진료·교육·연구·상생 비법을 그대로 이식한 본원 수준의 ‘서울아산병원청라’ 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중증 해외 환자 치료 및 해외 의료진 교육 인프라를 조성하고, 의료바이오 분야 국가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중증 해외 환자와 인천 지역 환자의 질환별 전문 치료를 위한 장기이식센터와 뇌심혈관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3,000억원 상당의 차세대 암 치료기인 중입자 가속기를 도입하고, 해외 및 인천 지역 의료진에게 서울아산병원의 임상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센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KAIST와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이 서울아산병원과 연계하여 의료복합타운 내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하는 스마트 연구센터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를 설립해 바이오 창업 생태계 조성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올해 11월까지 주무관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토지매매계약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3년 9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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