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 사용자 화면. ⓒ한국전력
▲한국전력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 사용자 화면. ⓒ한국전력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한국전력은 여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압 아파트 과부하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예측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파워체크 모바일’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예측 AI 기술은 AI가 아파트의 전력계량 데이터를 학습해 이를 기상 데이터와 융합 및 분석한 뒤 48시간 동안의 부하패턴과 최대수요 및 발생시각 예측치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전에 따르면 고압 아파트 고객설비 정전 발생 수는 지난 2019년 205건, 지난해 271건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 현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여름철인 7~8월에 133건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대비 49%를 차지하는 만큼 아파트 정전은 여름철에 집중됐다. 

한전은 폭염이 심한 올해도 아파트 과부하 고장 증가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전은 아파트 전기설비를 관리·점검하는 전기안전관리자들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아파트 최대수요 예측 정보와 과부하 사전경보알림 기능을 활용해 고장이 우려되는 설비의 점검을 사전에 시행할 경우 정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운로드는 안드로이드 체제 스마트폰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 플랫폼에서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를 검색해 내려받으면 된다. iOS 체제 스마트폰의 경우 오는 8월 초 애플 앱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로 아파트 과부하 고장을 예방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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