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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주간브리핑] 현대차 분기 매출 30조 첫 돌파·서학개미, 상반기 해외주식거래 300조
  • 박은영 기자
  • 승인 2021.07.25 08: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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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이번 주 산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사상 첫 매출 3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또 7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 회복세 영향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유니콘 기업도 대거 추가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직방, 두나무, 컬리가 추가돼 유니콘 기업 수는 역대 최대인 15개사를 기록했습니다. 또 기온 30도 이상 폭염이 지속되자 냉방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이에 삼성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금융업계에선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올 상반기 해외주식과 채권 거래액이 약 3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학개미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거래한 외화주식은 ‘테슬라’였습니다. 또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1조원 이상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상반기(1∼6월) 사상 최대의 반기 실적을 거뒀습니다. 이에 중간배당도 잇달아 확정하면서 하반기 금융주 매력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설업계에선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대형 재건축 사업인 북가좌 6구역 시공권을 두고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이 격돌했습니다.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은 단지명으로 각각 ‘드레브372’와 ‘르엘’을 제안했습니다. 또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 8조5,33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수주액은 18조3,904억원으로 연초 계획했던 수주목표액의 72.4%를 달성했습니다.

유통업계에선 요기요 본입찰에서 신세계와 롯데 등 유통 대기업이 빠지면서 매각에 난항을 겪자 요기요 매각을 추진 중인 딜리버리히어로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매각기한 연장을 신청했습니다. 기한은 내년 1월 2일까지입니다. 또 주류업계가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혼자서 술을 즐기는 '혼술' 수요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류시장 침체에 대한 돌파구로 홈술·혼술 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가정용 주류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힘쓰는 모습입니다.

ⓒ현대차그룹

◆ 현대차 분기 매출 30조 첫 돌파…영업이익 7년만에 최대

현대자동차가 2분기(4~6월)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을 돌파하며 2014년 2분기(2조872억원) 이후 7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3만1,349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6.5%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1.0% 감소한 20만682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른 주요 시장 판매가 크게 성장한 가운데 신차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급성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글로벌 판매 회복세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 및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 속에서 판매 물량 증가와 수익성 중심의 판매로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 직방·두나무·컬리, '유니콘' 합류…15개사 ’역대 최대’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국내 '유니콘' 기업에 직방, 두나무, 컬리가 추가돼 유니콘 기업 수가 역대 최대인 15개사로 나타났다. 올해 새롭게 탄생한 유니콘 기업은 ▲직방 ▲두나무 ▲컬리다. 각각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등을 접목한 혁신기술 부동산 서비스 프롭테크,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분야 등에서 성장해 각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쿠팡은 지난 3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해 유니콘 기업 명단에서 빠졌다. 전세희 중기부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올 상반기 국내 유니콘 기업의 탄생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제2벤처붐을 증명했다”며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패러다임이 벤처, 스타트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 판매 2배…폭염에 잘 나가는 삼성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최근 30도를 웃도는 폭염에 냉방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삼성전자의 에어컨 판매량이 소비자들에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자사의 국내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최상위 제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판매량은 같은 기간 95% 이상 늘었다. 가격은 307만~654만원이다. 이 제품은 강력한 냉방 성능뿐 아니라 바람 문을 없앤 가구 같은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삼성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핫 섬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KBS 뉴스 캡쳐

◆ 서학개미, 상반기 해외주식거래 300조…증권사, 고객 유치 '사활'

국내 증시가 횡보세를 연출했던 올해 상반기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300조원 가량의 해외 주식과 채권을 사고판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결제된 외화증권의 총액이 2,612억 달러(299조1,0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44.3% 늘어난 금액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해외시장별 결제 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5.8%로 비중이 가장 컸다. 상위 5개 시장인 미국과 유로시장, 홍콩, 중국, 일본은 전체 결제금액의 99.3%를 차지했다. 서학개미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거래한 외화주식은 테슬라였다. 결제액은 177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 해외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에 증권사들 역시 발빠르게 관련 이벤트와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 KB금융·우리·하나금융 ‘최대’ 순익…“하반기 금융주 매력적”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1조원 이상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상반기(1∼6월) 사상 최대의 반기 실적을 거뒀다. 이에 중간배당도 잇달아 확정하면서 하반기 금융주 매력도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4,1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4.9% 급증했다.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자 지난해 연간 순익(1조3,073억 원)을 6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각각 2조4,743억 원, 1조7,532억 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 오는 27일 실적발표를 예고한 신한금융도 1분기 실적 호조 흐름을 이어가 2조3,000억원 안팎의 상반기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호실적은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수익 구조가 크게 개선된 영향이 크다. 대출 성장에 힘입어 은행 순이자 이익이 늘어난 데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저금리성 예금이 늘어난 것이다.

▲북가좌 6구역 조합에 DL이앤씨가 제안한 드레브 트리플 그랜드 게이트(왼쪽)와 롯데건설이 제안한 '르엘' 문주 모습. ⓒ각 사

◆ DL이앤씨 '리미티드 브랜드' vs 롯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북가좌 6구역 재건축사업’ 수주전이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은 단지명으로 각각 ‘드레브372’와 ‘르엘’을 제안했다.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대형 사업지인데다 입지적 장점이 뚜렷한 만큼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DL이앤씨는 북가좌6구역에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드레브 372'는 세계적인 거장 7인과의 협업으로 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북권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제안한다. '르엘'은 롯데건설 아파트 브랜드 중 최상위 브랜드다. 기존에는 대치 2지구, 반포우성, 신반포 등 강남권 대단지에만 적용돼 왔다. 한편, 북가좌 6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대 10만4,656㎡ 부지에 지상 최고 24층, 22개동 규모 아파트 1,97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000억원대다.

◆ 현대건설, 올 상반기 매출 8.5조 기록…수주목표 72% 달성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8조5,33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수주액은 18조3,90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신규수주액은 지난해보다 각각 0.8%, 0.9% 소폭 하락했으나 상반기 영업이익(3,419억원)과 당기순이익(2,794억원)은 증가했다. 파주 운정 P1 2BL 복합시설 신축공사 등 국내사업과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등 해외공사를 통해 18조3,904억원을 신규수주했다. 연초 수주 목표72.4% 달성이다. 현대건설은 “서남해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주 한림 해상풍력을 수주해 해상 풍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을 확대해 신재생 에너지 시장 및 친환경사업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픽사베이

◆ 난항 겪던 DH의 ‘요기요’ 매각, 5개월 기한연장 결정

배달앱 요기요 매각을 추진 중인 딜리버리히어로(DH)의 매각 기한이 5개월 연장됐다. 공정위는 당초 시한이었던 다음달 2일까지 매각을 완료하기 어려운 불가피한 사정이 인정돼 매각 기한을 5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DH는 내년 1월2일까지 요기요를 팔면 된다. 앞서 DH는 1위 배달앱인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지분 약 88%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으며 공정위에 기업 결합을 신청했다. 공정위는 이에 지난해 12월 배민 인수 조건으로 요기요를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DH는 1차 매각 기한을 20일 남짓 앞둔 지난 13일 "대금 납입 등 절차를 기한 내에 맞추기 어렵다"며 공정위에 매각 시한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 오비맥주·하이트진로·롯데칠성음료, 홈술·혼술 시장 공략 ‘3사3색’

주류업체가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혼자서 술을 즐기는 '혼술' 수요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류시장 침체에 대한 돌파구로 홈술·혼술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주류업체 '빅3'인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가정용 주류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 오비맥주는 저도주, 과일주를, 하이트진로는 와인을 주력으로 삼아 수요층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수제맥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흥업소나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주류 매출이 감소하자 주류업체가 홈술·혼술 시장 쪽으로 판로를 돌렸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horang00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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