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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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영업이익 3,419억원으로 전년 동기比 +7.1% 증가

- 신규 수주, 18조3,904억원…연간 수주 목표 약 72.4% 달성

- 매출, 신규수주 지난해와 비슷…각각 0.8, 0.9% 하락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8조5,33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수주액은 18조3,90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신규수주액은 지난해보다 각각 0.8%, 0.9% 소폭 하락했으나 상반기 영업이익(3,419억원)과 당기순이익(2,794억원)은 증가했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누적 매출 8조 5,331억원 ▲영업이익 3,419억원 ▲당기순이익 2,7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한 3,41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8조6,030억원)에서 0.8% 낮은 8조 5,331억원을 기록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외 신규 수주는 ▲파주 운정 P1 2BL 복합시설 신축공사 ▲용인 왕산지구 공동주택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 국내사업 수주와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를 통해 18조 3,90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 신규수주는 연초 수주 목표 72.4%를 달성한 금액이다. 이번 하반기에도 현대건설은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로 경쟁력있는 공종을 집중해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대건설은 “서남해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주 한림 해상풍력을 수주해 해상 풍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을 확대해 신재생 에너지 시장 및 친환경사업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15.9% 증가한 75조6,520억원을 기록해 약 4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또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3,926억원, 순 현금도 2조8,941억원을 확보하고 있고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200.9%, 부채비율은 105.1%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을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장기 안정적 경영을 위한 지속적 수익성 개선 및 유동성 확보로 시장신뢰를 유지할 것”이라며 “본원적 EPC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건설 자동화,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Total Solution Creator (토탈 솔루션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 ▲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젝트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대규모 신규 공사 매출 본격화로 연간 매출 계획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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