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인추협

[SRT(에스알 타임스) 조인숙 기자] 6.25참전호국영웅들이 학생들이 보낸 '보훈 엽서'를 받고 감사의 표시로 백숙을 전달했다.

지난 9일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가 1080세대공감프로젝터 7.9데이(친구데이) 행사를 통해 금천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쓴 보훈 엽서를 6.25참전호국영웅들께 전달했다.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은 보훈엽서를 통해 6.25전쟁을 상기하며 나라를 지켜주신 6.25참전호국영웅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보훈엽서를 전달 받은 금천구 6.25참전유공자회 지인환 회장을 비롯한 6.25참전호국영웅들은 십시일반 작은 성의를 모아 보훈 엽서의 답례로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 점심 식사로 백숙을 전달하여 고마움을 표해 표했다.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은 “10대 학생들과 8, 90대 6.25참전호국영웅들이 서로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전달받는 친구데이 행사가 되어 훈훈함을 더하였다.”고 밝혔다.

▲ⓒ보훈엽서
▲ⓒ보훈엽서

금천구지역아동센터연합회(금아연) 회장인 양은선 금천미래지역아동센터장은 “백숙을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한 6.25참전호국영웅들께 감사드리며 아이들이 무척 고마워 하고 있다. 학생들이 보훈엽서 쓰기를 통하여 6.25참전호국영웅들께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한 친구데이 행사가 계속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후에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나 한 부모 자녀들을 방과후에 모아 학습을 돌보아주는 아동 복지 기관이다. 요즈음은 코로나19의 방역 대책이 4단계 격상되어 등교 수업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 후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은 학교 대신 지역아동센터로 등교하여 함께 원격 수업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금아연 양은선 회장은 “학생들이 지역아동센터에 모여 스마트폰으로 원격 수업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작은 화면으로 온전한 원격 수업 참가가 힘들다. 학교에서 태플릿 PC를 대여 받는 방법도 있지만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은 어려운 가정 형편을 드러낼 수 있다는 낙인감 때문에 학교에서의 대여를 꺼려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 개인용 컴퓨터나 태플릿 PC 등이 비치되어 있어 학생들에게 제공한다면 좀 더 나은 원격 수업이 될 것” 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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