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선도적 이행을 위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 연구개발(R&D)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CCUS는 발전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심부 지층에 저장하거나, 직접 또는 전환해 활용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한난은 현재 도심발전소 현장에 이산화탄소 포집과 이를 활용한 광물화, 미세조류와 같은 자원화 기술을 통해 다양한 건강식품, 건자재 등 고가물질을 생산하는 0.1MW 규모 친환경 실증설비를 운영 중이다. 오는 2023년까지 1MW 규모 도심형 콤팩트 CCUS 실증을 추진한다.

이번 로드맵에는 완전한 넷제로(탄소 배출량이 0이 되는 것)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감축수단으로 수소만 사용하는 전소 터빈 또는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등과 섞어 사용하는 혼소 터빈과 같은 무탄소 열원 개체 사업 추진이 담겨 있다. 양산, 대구, 청주, 수원 CHP 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2025년부터 오는 2050년까지 5,470억원을 투자해 상용화된 도심형 콤팩트 CCUS 기술을 10MW~100MW 규모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한난은 공간이 협소한 도심발전소에도 적용이 가능한 친환경 탄소자원화기술로 경제성을 갖춘 CCUS 사업화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무탄소 열원 개체와 CCUS 기술 적용을 통해 오는 2050년 한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3%를 감축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CCUS 적용 지사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81%에 해당하는 무게 약 79만톤을 CCUS 기술 적용을 통해 감축할 계획이다.

한난 관계자는 “기후위기 극복과 국가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앞으로 CCUS 연구개발 실증이 완료되면, 해당 모델의 상용화 및 확대 보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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