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한국전력 사업총괄부사장과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사진 오른쪽)가 지난 1일 '전기차 충전 협력사업 업무협약'에 참가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전력
▲이종환 한국전력 사업총괄부사장과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사진 오른쪽)가 지난 1일 '전기차 충전 협력사업 업무협약'에 참가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전력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한국전력은 서울 종로구 SK에너지 본사에서 3,100개의 주유소와 2,700만명 회원을 보유한 SK에너지와 지난 1일 ‘전기차 충전 협력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 사는 한전의 충전 인프라와 SK에너지의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고객의 편의를 향상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 사업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사업으로 ▲한전 공용 충전기와 SK에너지의 Car Life 서비스의 결합을 통한 전기차 충전 편의 개선 ▲택시, 트럭 등 SK에너지 협력기업인 상용차 기업 대상 충전 서비스 개발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 사업 개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K-EV100)’ 이행 협력을 중점사업으로 선정했다.

K-EV100은 민간 기업이 보유하거나 임차한 차량을 오는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한전은 자체 전기차 로밍 플랫폼 차지링크(ChargeLink)에 SK에너지의 Car Life 서비스를 연계해 충전 사업자의 회원이 세차, 정비, 주차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ChargeLink는 한전이 개발한 로밍 플랫폼으로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이를 이용해 전기차 충전 사업자가 자사의 충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제휴된 타사의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다.

양 사는 SK에너지 택시조합, 화물협회, 렌터카 회사 등이 속하는 기업형 멤버쉽 가입자를 위한 충전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상용차의 전기차 전환을 촉진해 환경개선 효과를 낼 예정이다.

또한, 주유소에 설치된 충전기에 V2G(전기차 역송)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실증하고, 전기차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의 사업 개발에 협력한다.

이종환 한국전력 사업총괄부사장은 “한전이 보유한 국내 최대 충전 인프라와 로밍 네트워크에 SK에너지서비스가 결합된다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정유사의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진출은 ‘2030 전기차 300만대’ 시대를 여는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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