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전경.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전경. ⓒ한국지역정보개발원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지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의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정보 없이는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 처리한 것이다. 가명정보를 여럿 결합할수록 개인을 특정할 수 있어 정부는 지정 전문기관에만 가명정보를 결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명정보의 결합 및 반출 등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조직∙인력 ▲시설∙시스템 ▲정책 및 절차 ▲재정 ▲법력위반 사실 등 5개 영역을 충족해야 한다.

개발원은 개인정보보호 법률∙기술전문가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구성했고, 결합∙가명처리, 반출을 위한 공간∙시설 및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방행정분야 데이터의 분석∙활용 경험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민간분야와의 데이터 결합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대범 원장은 “앞으로 지자체가 보유한 정보를 안전하게 결합하고, 결합한 데이터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행정업무의 효율적 수행과 대민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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