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 2021 시즌 'PURE ETCR'에 출전한 드라이버 아우구스토 파푸스와 '벨로스터 N ETCR'의 모습. ⓒ현대자동차
▲작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 2021 시즌 'PURE ETCR'에 출전한 드라이버 아우구스토 파푸스와 '벨로스터 N ETCR'의 모습. ⓒ현대자동차

이탈리아 발레룽가 서킷서 18~20 개막전 출전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현대자동차는 이탈리아 발레룽가에서 18~20일까지 개최되는 순수 전기자동차 경주 대회(PURE ETCR) 개막전에 현대의 ‘벨로스터 N ETCR’로 첫 경기를 치른다고 17일 밝혔다.

PURE ETCR은 다양한 차량 제조사가 참여하는 최초의 전기차 경주로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맞이해 대회 기준을 세우고 배기가스 없는 이동수단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된 모터스포츠 대회다.

이 대회는 ▲현대차에서 단독으로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사용해 전기를 공급 ▲모든 경기에 사계절용 단일 타이어 모델만을 사용 ▲항공 대신 수상 운송수단을 활용 ▲경기장 내 플라스틱 사용 금지 등 광범위에 걸쳐 지속 가능한 모터스포츠를 추구한다.

이 대회에는 기존 경주차에서 엔진이 포함된 구동계를 걷어내고 최고출력 500kW의 전기모터와 65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가 출전한다. 현대 벨로스터 N ETCR, 알파로메오 줄리아 ETCR, 쿠프라 e-레이서 등의 전기차가 참가해 전동화 기술력을 겨룰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WRC, WTCR,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등 여러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얻은 노하우로 양산차의 기술을 단련해 왔고, 이제는 이를 전동화 무대까지 확장할 때”라며 “모터스포츠는 우리가 추구하는 기술을 시험하고 발전시키는 최적의 무대로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끊임없이 단련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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