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해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로보틱스 벤처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찾아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모셔널은 지난해 3월 자율주행 전문 기업 앱티브와 현대차가 지분을 반 씩 투자해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모셔널은 자율주행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이번 정회장의 방문은 모셔널 합작 설립 이래 처음이다.
현대차는 자사의 자동차 설계·개발·제조 기술과 모셔널의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상용화에 앞뒀다.
모셔널은 ▲최초 완전자율주행차 미 대륙 횡단(2015년) ▲세계 최초 로보택시 시범사업(2016년) ▲세계 최대 규모 일반인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라스베이거스, 2018년~현재) 등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해 왔다.
정 회장은 현대차가 인수 진행 중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도 방문해 ▲양산형 4족 보행 로봇 '스팟' ▲두 다리로 직립 보행을 하는 '아틀라스' ▲최대 23㎏ 짐을 싣고 내리는 작업이 가능한 '스트레치' 등을 살펴보고 로봇 산업 미래 등을 논의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현재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보행) ∙인지∙제어 등 종합적 측면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했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현대차 임직원에게 “미래엔 로봇이 사람 곁에서 상시 도움을 주는 비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로봇이 알아서 충전하고 일정 관리를 수행하는 동안 사람은 좀 더 생산적∙창의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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