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업단지 DL케미칼 공장 전경. ⓒDL케미칼
▲여수산업단지 DL케미칼 공장 전경. ⓒDL케미칼

- 핫멜트 접착 소재 관련 세계 3위 미국 렉스텍과 합작법인 설립

- 양사, 여수산단에 1,500억원 투자…연간 4만톤급 생산공장 건설 운영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DL케미칼이 미국 렉스텍(Rextac)과 올해 합작법인을 설립해 '핫멜트(Hot melt)' 접착제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핫멜트 접착제는 열로 녹여 붙일 수 있는 접착제로 ▲기저귀, 생리대 등 위생용품 ▲자동차 내∙외장재 ▲각종 산업용품 접착∙조립에 활용되고 있다.

두 회사는 올해 여수 석유화학단지에 1,500억원을 투자해 연간 4만톤 규모의 핫멜트 접착소재인 APAO(Amorphous Poly Alpha Olefin: 무정형 폴리 알파 올레핀) 및 접착제 생산공장 건설에 착공해 2023년 상반기에 생산∙운영할 예정이다.

전 세계 핫멜트 접착제 시장은 위생용품 사용 증가와 자동차 경량화 소비 등으로 지난해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2025년까지 연간 6%이상의 안정적 성장을 통해 시장규모가 13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DL케미칼은 ▲위생용 접착제의 국산화 ▲접착제 전문인력 양성 ▲‘고기능 친환경 접착 소재’ 개발 등 접착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우 DL케미칼 부회장은 “접착제는 진입장벽이 높은 고성장∙고수익 소재 사업이다”며 “이번 투자는 첨단 화학소재 사업 육성이라는 DL의 사업전략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접착제 사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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