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후이(左晖) 창업자 ⓒ베이커자오팡
▲주오후이(左晖) 창업자 ⓒ베이커자오팡

-오프라인 부동산 회사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키워…지난해 뉴욕 상장 후 중국 15위 갑부 등극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베이커자오팡(貝殼找房∙KE 홀딩스)은 오프라인으로 시작해 중국 최대 온라인 부동산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8월 뉴욕 증시에 상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억만장자가 된 주오후이(左晖) 창업자가 지난 20일(현지 시간)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순자산이 148억 달러(한화 16조6,767억원)로 중국 내 15위 부자인 그가 "예상치 못한 지병 악화로 숨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중국 중부 산시성 출신인 주오후이는 1992년 베이징화공대학을 졸업했다. 2008년에 베이징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보험 영업으로 돈을 벌어 2001년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8년 베이커를 창업했다. 대형 부동산 중개 회사들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인 플랫폼을 만든 것이다. 곧 중국 전역의 부동산 거래를 다루면서 수수료를 수익으로 벌어들였다.

소프트뱅크, 힐하우스 캐피탈 그룹, 텐센트홀딩스 등 아시아 지역의 사모펀드와 창업투자회사 업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베이커 지분 가치도 지난해 8월 뉴욕 증시 상장 이후 150% 이상 뛰었다. 베이커의 1분기 순이익은 207억 위안(3조6,2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뛰었다.

1분기 베이커를 통한 주택 거래 규모도 1조700억 위안(187조4675억원)으로 같은 기간 224% 늘었다.

ⓒ베이커자오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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