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삼성전자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삼성전자

- 삼성전자, 신규 파운드리 공장구축

- SK하이닉스, 대규모 R&D 센터 설립

[SRT(에스알 타임스) 김경종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21일(현지시각)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40조원이 넘는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삼성전자는 신규 파운드리 공장 구축에 총 170억달러(약19조1,6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 규모로 실리콘밸리에 AI(인공지능), 낸드 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 혁신을 위한 대규모 R&D 센터를 설립한다.

배터리 사업을 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약 140억달러(약 15조7,000억원) 규모의 현지 합작 또는 단독 투자를 추진하며, 현대차는 미국내 전기차 생산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총 74억달러(약 8조3,4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기업이 미국 현지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규모는 총 394억달러로 한화 44조원에 달한다.

이날 회의에서 기업들은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나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핵심산업에 있어 북미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의 첨단 기술·수요기업과 협력으로 시장을 넓히고 신기술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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