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매년 사망사고 발생

- 본사 별도 감독 실시

[SRT(에스알 타임스) 김경종 기자] 고용노동부는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지난 5월 8일 1열연공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으며, 최근 5년간 매년 사망재해가 발생했다. 

노동부는 특별감독에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28명을 투입한다. 시스템 감독반과 현장 감독반으로 나눠 안전보건관리체제 운영, 본사 안전보건방침과의 연계 적정성 여부, 현장 내 기계‧기구 설비 등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작업절차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떨어져 있는 인천 중구 소재 현대제철 본사 또한 별도 감독반이 특별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본사 감독은 당진제철소 감독 실시 이후, 현장 감독을 실시했던 근로감독관을 중부청 감독반에 편성하여 현장에서 적발된 사항이 본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반복적으로 중대재해를 유발하는 사업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라며, “당진제철소의 특별감독를 본사 감독과 연계하여 현대제철 전체의 근원적 안전보건 확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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