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체중에 다이어트를 시작해보지만, 식단관리에 운동까지 꾸준히 하기란 여간 쉬운 것이 아니다. 목표 체중까지 도달하더라도 팔뚝, 복부, 허벅지 등 특정 부위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도 있다. 더군다나 옷차림이 얇아지기 시작하는 시즌에는 더욱 크게 체감하기 때문에 지방흡입 수술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방흡입 수술은 체중 개선은 물론, 불필요한 피하지방을 직접 제거하는 체형교정술로, 비만치료 중 효과가 가장 뛰어나 지속적으로 수요가 많은 수술이다. 팔뚝, 복부, 허벅지, 이중턱 등 지방세포가 과하게 축적되어 있는 곳이라면 어느 부위든 적용할 수 있다.
지방흡입 수술 시, 무조건 많은 양의 지방세포를 제거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체형과 부위를 고려하여 적절한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같은 몸무게를 가진 사람이 같은 부위에 수술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지방 분포도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지방 분포도를 확인하고 최대한 지방을 제거하되 피부 아래 보호층을 남겨두어야 안전하다. 보호층까지 지방을 남기지 않고 제거할 경우 울퉁불퉁하거나 피부와 유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방흡입은 수술 부위에 구멍을 내 금속으로 된 긴 관(캐뉼라)을 주입하여 피하지방층의 지방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시술자, 환자에 따라 개인적 차이는 있지만, 피부 내 조직 손상, 멍, 붓기가 동반된다. 수술 후에는 붓기가 심한 초기에는 압박이 중요하고, 붓기가 가라앉기 시작할 즈음에는 고주파 등의 관리로 혈액 순환을 돕고, 피부가 처지지 않도록 1달에서 2달정도 압박복을 착용해야 한다.
이처럼 간단한 수술이 아닌 지방흡입 수술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경험과 실력이 중요하기에 정확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의 상태에 맞춘 지방흡입의 양 등을 결정한 후 지방 흡입 수술 과정은 물론이고,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한 수술이기 때문에 세심하고 꼼꼼한 관리도 함께할 수 있는 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부산 서면 BS더바디성형외과의원 성형외과전문의/의학박사 오창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