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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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스, 흑자전환 성공

[SRT(에스알 타임스) 정우성 기자] 인공지능 및 음성인식, 음성합성 대표 기업 셀바스 AI(108860)가 매출 제품 다변화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셀바스 AI는 2021년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5.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2015년 이후 최대치인 41.2억 원으로 47% 성장했다.

기존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AI 융합 제품의 신규 매출 발생이 동시에 이뤄졌다. HCI 사업의 경우, 음성 부문에서 30% 이상 성장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셀바스AI의 음성인식 기술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음성 인식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무인 매장, 컨택센터, 의료분야 등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자동차 분야로 확장하여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AI 융합 제품군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셀바스 AI는 AI 컨택센터(AI Contact Center)용 '셀비 AI Call'을 필두로 질환발병 예측 솔루션 '셀비 체크업', 의료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 등 AI 융합 제품을 통해 매출 다변화에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를 포함한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AI 컨택센터는 대기업을 포함하여 대리운전, 유통 분야 업체들과 파트너십 형태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필기 인식, 음성 합성에 이어 차량용 미들웨어(Middleware) 개발에 나서고 있어, 향후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전반적인 AI 시장이 커지면서 셀바스AI의 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정보원 자료에 의하면 세계 AI 시장 규모는 2019년 262억 달러(약 29조 3,047억 원)에서 오는 2025년 1840억 7000만 달러(약 205조 8,8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 역시 2025년까지 연평균 38.4% 증가하여 10조 5,1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뉘앙스를 197억 달러(약 22조 원)에 인수하면서 음성인식 시장 역시 조명을 받고 있다.

곽민철 대표이사는 "AI 제품화 집중 전략으로 지난해 지난해 3분기부터 매출 성장과 함께 분기 흑자전환까지 달성하게 됐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선순환 기반이 마련되어 고무적이다. 다른 AI 기업과 달리 용역, 일시 과제 성격이 아닌 매출의 70% 이상이 솔루션과 제품 매출로 구성됨에 따라 실적의 질적 안정성과 지속 성장성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노코
ⓒ제노코

제노코, 1분기 매출 106억원...1년 사이 69% 늘어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대표이사 유태삼, 361390)가 13일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1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94% 증가를 시현했다.

이번 실적에는 KF-21 사업 등 항공전자 부문의 실적 증가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해당 부문의 매출 비중은 약 13%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또한, TICN사업 3차 양산 프로젝트, 차기 군위성통신체계-II 양산 프로젝트, KF-21 AESA 레이다 야전점검장비 개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가 가속화되면서 현재 수주잔고는 약 448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차세대 중형위성, KF-21, 425 군정찰위성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며 항공우주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 4일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의 성공적인 지상 관측으로 얻게된 Space Heritage를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셈
ⓒ유니셈

유니셈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776억 원, 영업이익은 136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34.7%, 41.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1.6% 늘어난 127억 원이다.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처리 장비인 스크러버(Scrubber)와 온도 조절 장비 칠러(Chiller)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BOE 등 국내외 대표적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 주력 공급사인 삼성전자의 메모리 및 파운드리 투자가 계속되며 스크러버 및 칠러 수요가 견조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스크러버 공급량이 크게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장 최근의 반도체 산업 호황기였던 2018년 1분기 당시 최고 매출 669억 원을 크게 상회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1분기 동안 들어온 장비 주문량을 고려했을 때 일회성 실적이 아닌 긍정적인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반도체 산업 전반적으로 생산설비 증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스크러버 및 칠러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공정 미세화 및 친환경 이슈가 부각되면서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유니셈의 스크러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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