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발표 후보지 중 은평구 증산4구역 2/3 주민동의 확보

- 국토부 3080+ 주택공급방안 3차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발표

- 대구・부산 4곳, 3차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정부가 2·4 대책을 통해 추진 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선도 사업 후보지 중 주민 동의 요건을 확보한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을 대상으로 도심 공공개발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 31일과 4월 14일 두 번에 걸쳐 총 34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후보지를 선정한 바 있다. 역세권 17곳, 준공업지역 2곳, 저층주거지 15곳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통해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중 저층주거지 사업지인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이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곳의 건물 노후도는 89.0%이며 용도지역은 제1·2·3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증산4구역은 증산역과 수색산 사이 저층주거지역으로 16만 6,022㎡(약 5만평)에 4,13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지금까지 발표된 공공복합사업 후보지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지가 된다. 지구 지정이 완료되면 연내 사업에 돌입 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2·4대책 발표 이후 통합지원센터를 열어 신규 사업에 대한 1,300여건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491곳의 후보지를 접수해 입지요건과 사업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이들 후보지까지 포함하면 2·4대책 계획 물량 중 약 21만 7,100호가 공급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또 1·2차에 이어 3차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를 선정했다.

이번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는 1차・2차 후보지 발표와 달리 처음으로 지방 대도시권 후보지가 선정됐다. 사업 추진의지가 강한 대구・부산광역시의 제안 후보지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대구·부산에서 제안한 총 20개 후보지 중 도심복복합사업 후보지 총 16곳을 검토했다. 대구 남구, 달서구 각 1곳 및 부산 부산진구 2곳 등 총 4곳(저층주거)을 3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우선 선정한 것이다. 이들 후보지에는 약 1만 600호 주택공급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나머지 12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에 대해서는 입지요건, 사업성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가고, 도심복합사업 이외에 제안된 후보지에 대해서도 컨설팅 등을 거쳐 결과를 회신할 예정이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3차 후보지 발표를 시작으로 지방 대도시권에 대한 주택공급도 본격화 될것으로 기대되고, 6월까지 선도사업 후보지 발표가 계속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하기 전에 이미 주민 자발적으로 6곳은 동의율 10% 이상을 확보하였고, 2/3이상 확보된 지역도 있는 등 지자체와 주민의 호응이 큰 상황으로 예상보다 빠른속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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